1. 배송 : 악명이 자자한 로젠택배라 걱정했는데 괜한 기우였습니다. 부재중 택배가 도착했는데 문 앞 보관 후 기사님께서 전화로 연락 주셔 빠르게 받아 볼 수 있었습니다.

2. 포장 : 박스 바깥에 에어캡으로 여러번 둘러주셨고, 박스 또한 꽉 차게 와서 흔들림으로 인한 충격은 없을 듯 합니다.

3. 제품 : 불량화소, 빛샘, 멍, 번인, 명암비, 색상, 시야각 모두 정상이었습니다.

4. 펜 : 펜과 드라이버는 한본제를 쓰는 듯 합니다. 예전에 쓰던 한본 펜으로도 그림을 그릴 수 있었습니다. 필압은 강-약 조절은 잘 되지만 중간 조절은 잘 안 되어 아쉬웠습니다. 또 펜 버튼 인식률이 너무 좋아서 펜을 잘못 잡고 힘을 주면 우클릭(스포이트)를 써서 처음 이틀간 상당히 고생했습니다. 지금은 익숙해지니 괜찮네요.

5. 총평 : 할인 이벤트로 80만원 대에 구매한 액정 타블렛이라 걱정이 상당했습니다. 노블프로 펜촉도 품절된 상태여서 사후 지원이 안 되면 어쩌나 했습니다만 7월중에 입고된다는 답을 받았습니다. 화면은 상당히 깔끔했지만 세세한 부분까지 선명하지는 않았습니다. 대신 불량화소나 빛샘같은 문제가 없어 좋았습니다. 화면 안쪽 좌 우 가까이에서 화면 바깥쪽을 보면 액정과 유리 판 사이가 붕 떠 있음이 보이는데 이건 특별한 문제가 있어서 그런 것 같지는 않네요. 인식률이 너무 좋아 선을 천천히 그을 때 자글자글 잔 떨림까지 잡혔는데, 이는 빠르게 긋거나 손떨림 보정을 넣으면 되는 터라 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. 또한 화면 중앙 인식 오차는 적은 편인데 외부는 눈으로 봐도 약간의 간격이 있을 정도로 펜 인식이 저조했습니다(ex:웹브라우저 종료버튼을 누르기 힘듦). 오늘로 4일차인데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. 앞으로 A/S나 업체의 대응만 좋다면 정말 추천할 만 한 제품입니다. 무려 22인치! 화면 외부 인식률이 저조하지만 화면이 넓어 큰 문제는 아니었습니다. 화면이 크니 정말 좋더군요.